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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올 줄 알았어...
스마일맨3000
2011. 4. 19. 04:54
어느 마을에 두 친구가 살았습니다...
그들은 같은 마을에서...
같은 해에 나서...
같이 학교를 똑같이 올라가고...
같이 사춘기를 겪었으며...
같이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군대에 가던해에...
월난전이 터져 역시 그들은...
같이 월남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벌어지는 전쟁은...
어릴적 역시 그들이...
같이하던 병정놀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중 한친구가 가슴에 총에 맞아 적진 가운데 쓰러졌습니다...
다른 한 친구가 그 친구에게 가려고 했으나...
상급자가 말렸습니다...
다시 적진으로 가는것은 무모한 일이라고요...
그러나 그 친구는 그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에게로...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며 총을 쏘며...
그 친구에게로 가 그 친구를 등에 업고 다시 아군쪽으로 왔으나,
총에 맞은 그 친구는 벌써 숨진다음이었습니다...
상급자는 명령에 불복종하고 적진으로 무모하게 뛰어들었다고 다그쳤습니다...
그러나 친구를 구한 친구가 울면서 말했습니다...
친구가 등에 업힌채 죽어가면서...
'니가 올 줄 알았어'
'니가 올 줄 알았어'라며 갔다고...
시간이 많이 흘렸지만...
지금도 먼저 간 그 친구는 다른 친구의 마음속에서...
믿음이란 이름으로 자리한채 여전히...
같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