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과학의 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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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NASA가 3월 11일 공개한 사진은 2009년 1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달정찰궤도위성(LRO)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사진 1만 5000여 장을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이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여 하나로 완성한 사진 입니다.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은 동주기 자전을 하는 천체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달의 뒷면을 볼 방법은 달 탐사 위성을 보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달의 뒷면을 찍은 사진으로 아폴로 16호가 달을 탐사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 면이 우리가 보아오던 방향이고요, 오른쪽이 달의 뒷면이 되겠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의 모습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은 그나마 반듯하지만, 달의 뒷면은 크레이터가 정말 많이 있지요.
달의 동주기 자전은 역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질량이 작은 천체는 질량이 큰 천체에 대해서 조석력을 받으면서 마찰이 일어나게 됩니다. 조석력은 간단히 말하자면, 달의 앞과 뒤에 작용하는 중력이 달라서 생기는 힘의 차이 입니다. 달의 경우는 달의 핵 부분의 유체들이 조석력에 큰 영향을 받아서 달의 자전속도를 늦추는 역활을 하였습니다. 지구의 질량이 보다 크기 때문에 달이 먼저 동주기 자전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죠. 시간이 흐를수록 달 때문에 지구 역시 자전속도가 느려질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매우 오래 걸릴 뿐이죠.
달의 뒷면에 크레이터가 많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까지 지구로 날아오는 미행성체나 조그마한 바위덩어리 같은 것들을 달이 막아주었기 때문입니다. 외계에서 날아오는 이런 물체들은 1차적으로 달의 인력때문에 달의 뒷 부분에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달의 영향을 벗어난 물체들이 2차적으로 지구에 충돌하게 되거나, 피해가게 되는 것이지요. 만약에 달이 없었다면... 지구는 보다 많은 크레이터를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Credit: Apollo 16 Crew,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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